최진훈 음악감독이 이끄는 뉴욕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의 43회 정기 연주회가 한국일보 후원으로 31일 머킨 콘서트 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에서 코리안 챔버는 바이얼리니스트 남철우씨와의 협연으로 모차르트와 베토벤 곡의 익숙한 명곡들을 연주했다.
공연의 첫 곡은 한 음악 사이트에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 서곡으로 꼽은 돈 지오반니의 서곡으로 시작됐다. 다소 음산하고 불길한 느낌을 주면서도, 작품전체에 드러나는 희극성을 넘어 뛰어난 예술성으로 승화시킨 모차르트의 천재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이어 남철우씨와 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가 작곡한 5개의 협주곡 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명작으로 경쾌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일품인 바이얼린 협주곡 3번 G장조를 환상의 호흡으로 들려줬다.
2부는 베토벤의 초기 걸작인 1번 심포니 C장조 op.21로 장식됐다.
28분간에 걸친 연주가 끝난 후 객석에서 앵콜 요청이 쏟아졌고, 뉴욕 코리안 챔버는 비올라와 첼로 솔로이스츠 연주로 객석의 요청에 답했다. 최진훈 단장은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 로비에서 관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후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원영 기자>
공연을 마친 후 최진훈 지휘자가 단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맨왼쪽은 바이얼리니스트 남철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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