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제ㆍ이정주 씨 이어 수잔고ㆍ임광희 씨도 사퇴
이희정 부간사도 물러나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회장 이영조)가 최근 정병국 간사의 사퇴에 이어 부회장 5명 가운데 4명이 물러나기로 결정, 내홍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 회장 등 평통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정주 부회장은 지난 8월 시애틀총영사관 관저에서의 술잔투척 해프닝에 대한 책임으로 부회장 및 평통 위원직을 사퇴했다. 이 문제에 대한 처리 과정에서 평통의 책임론을 제기했던 고종제 수석 부회장도 위원직과 부회장직에서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최근 이영조 회장과의 문제 등으로 정병국 간사가 사퇴한 후 수잔 고(대한부인회 회장)ㆍ임광희(시애틀한인회 이사장) 부회장도 이 회장에게 사퇴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5명의 부회장 중 현재 곽성국(미주 총련 서북미연합회 회장) 부회장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이희정 부간사도 최근 부간사직을 그만 두겠다는 뜻을 이영조 회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간사에 이어 부회장 및 부간사의 잇따른 사퇴에 직면한 평통은 현재 후임자 물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영조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오경아 워싱턴주 한인음악협회 회장을 새로운 부회장으로 결정했고, 앞으로 3명의 부회장을 추가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본국의 평통 사무처와의 협의를 통해 새로운 간사를 임명한 뒤 이희정 부간사의 후임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평통 위원인 A씨는 “출범 당시부터 말이 많았던 평통이 간사와 부회장, 부간사 등의 잇따른 사퇴로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한인사회의 갈등으로 번질까 걱정된다”며 “평통 사태가 하루빨리 수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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