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백인학생들 사상 처음으로 소수계 전락
일부 학교는 아시안이 절반 넘어
워싱턴주 내 최고 주거지역으로 한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벨뷰의 전체 주민 중 3명당 한 명이 외국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외국인 출신 주민들 가운데 60%는 한국 등 아시아계이며, 일부 초등학교에서 백인학생의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연방 센서스국이 27일 발표한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2006~2008’에 따르면 벨뷰 전체주민의 31%인 3만6,000여명이 외국 태생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2005~2007년 조사보다 1% 포인트 이상 늘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벨뷰 주민 3명 가운데 한 명은 가정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상용언어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벨뷰 지역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지난해 72개였으나 올해는 81개로 늘어났으며, 3만6,000여명의 외국 태생 주민가운데 60%는 한국,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안계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벨뷰 지역은 한국과 중국 등 자녀교육열이 높은 아시안계가 집중적으로 몰려 지난해 정확하게 50%였던 백인 초등학생의 비율이 올 들어 48.4%로 떨어지면서 소수민족으로 전락했다. 벨뷰 지역 가운데서도 서머셋 등 일부 지역 초등학교는 아시안계 학생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벨뷰에 이어 시택도 전체 주민의 30%가 외국 태생이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있는 레드먼드 주민의 27%도 이민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시의 경우 외국태생 주민이 10만1,000명으로 규모 면에서는 가장 많지만 전체 인구 대비로는 18%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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