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5차전
명가 재건에 나선 `호랑이 군단’이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한국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스가 SK 와이번스를 누르고 3승2패 리드를 잡으며 12년만의 한국시리즈 정상복귀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시리즈 5차전에서 KIA는 선발 아퀼리노 로페즈
의 눈부신 완봉 역투를 타고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 4차전 연패를 딛고 승부의 분수령인 5차전에서 천금같은 승리를 따낸 KIA는 3승2패로 앞서나가며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1997년 이후 1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다.
로페즈와 카도쿠라 켄, 두 외국인 선발투수가 1차전에 이어 다시 충돌한 이날 경기는 종반까지 피 말리는 투수전으로 전개됐으나 결국은 로페즈가 한국시리즈에서 6년만에 처음이자 통산 8번째 완봉승을 따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IA는 3회말 1사 1, 3루에서 이용규가 기습 스퀴즈번트로 선취점을 뽑았고 6회엔 최희섭의 적시타와 수비실책을 묶어 2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고 로페즈의 완봉역투로 그대로 승부를 끝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김성근 SK 감독은 6회 수비방해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선수들을 잠시 그라운드에서 철수시켜 한국시리즈 사상 첫 감독 퇴장 기록을 세웠다.
4안타 완봉승을 거둔 KIA 선발 아퀼리노 로페즈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