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등 일부 병원들, 통일지침없어 기준 ‘제각각’
콜로라도주 등 미국내 일부 병원들이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 방문객들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방문객 제한 등에 대한 정확한 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병원마다 제한 조치의 수준이 들쭉날쭉하는 등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콜로라도와 유타주 보건당국은 최근 각급 병원들에 방문자 제한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대학병원은 16세 미만 청소년, 어린이의 병원출입을 전면 제한했고 버먼트주의 소규모 센트럴버몬트병원은 12세 미만 어린이를 병원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밖에 미국의 다른 병원들은 대부분 14세에서 18세까지로 병원 출입 제한 상한 연령을 설정한 상태다. 인디애나 심장병원은 그러나 연령으로 방문객을 제한하지 않고 증상에 따라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병원 방문객은 설문지를 작성해야하며 출입을 승인받았다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 녹색 스티커를 옷에 부착해야한다. 워싱턴 D.C. 근교의 이노바 산부인과 병원은 입원한 임신여성은 산부인과 병동에서 하루에 1명의 방문객만 만날 수 있다는 규정을 마련하는 한편, 출산을 앞둔 여성들을 상대로 실시해오던 병원 투어를 전면 취소했다.
방문자 제한 조치를 시행하지 않는 병원들은 기침이나 재채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들은 병원 출입을 제한해달라고 촉구하는 표지들을 부착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다각도로 애쓰고 있다. 밴더빌트대학병원의 윌리엄 섀프너 박사는 그러나 완벽한 방법이란 없다. 병원을 밀봉해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 이런 조치의 실효성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실 방문객들을 차단한다고 해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병원에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근거는 별로 없다. 병원 방문자 뿐 아니라 병원 종사자들이 밖에서 바이러스를 갖고 병원 내로 들어와 이를 전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신종플루에 감염되고 나서도 증상을 나타내기 전까지는 감염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 동안에 병원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도 상당하다. 이 문제에 대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미국병원협회(AHA) 등은 정확한 지침을 정하지 못한 채 개별 병원들의 조치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