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3월 스프링캠프 도중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된 후 메이저리그에서 자취를 감췄던 ‘한국형 잠수함’ 김병현(30·사진)이 내년 시즌 빅리그 복귀를 위해 LA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OSEN은 21일 김병현이 지난달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훈련 캠프를 차렸다가 햄스트링 증세로 훈련을 중단한 뒤 마이애미 캠프를 접고 LA에 돌아와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초 재기를 선언하고 미국에 온 김병현은 지난달 중순 LA에서 마이애미까지 직접 자기 차를 몰고 횡단해 훈련 캠프를 차렸으나 부상으로 훈련을 중단한 뒤 비행기편으로 LA에 돌아왔으며 부상은 지금 거의 다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현의 재기를 옆에서 도와주고 있는 한 지인은 “병현이가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몸을 만들고 있다. 당초 원터리그 참가를 1차 목표로 삼았으나 아직은 미정”이라면서 “오는 12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스프링캠프 참가팀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단은 2년간 공백기를 감안,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살아난 구위를 보여주고 재기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999년 만 20세의 나이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통해 빅리그에 데뷔한 김병현은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플로리다 말린스 등을 거치며 394게임에 나서 54승60패 86세이브, 방어율 4.62의 기록을 남겼고 2001년 D백스, 2004년 레드삭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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