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맬라한-고가도로는 터널로, 비즈니스 인두세는 반대
마이크 맥긴-터널 대신 지상도로, 공원 총기휴대 금지 찬성
현역인 그렉 니클스를 물리치고 본선에 오른 조 맬라한과 마이크 맥긴 후보간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시애틀 시장 선거에서 이들의 정책이나 공약 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두 후보는 동성애자 권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데는 찬성표를 던지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한 세금인상 안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원칙적이지만 관료주의적인 시 행정 스타일을 바꾸고, 시의회와 시 행정부간에 유기적인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공약도 일치한다.
하지만 두 후보는 일부 민감한 정책에 있어서 선거운동방식의 차이만큼이나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무선통신업체인 T-모빌 부사장 출신으로 막대한 선거자금을 쏟아 붓고 있는 맬라한 후보는 시애틀다운타운의 알래스칸 웨이 고가도로를 터널 방식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물론 이 같은 입장 때문에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맬라한 후보는 또 사업자로부터 풀타임 고용원 1인당 연간 25달러씩의 인두세(Head Tax)를 거두는 방안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정책으로 인해 맬라한은 경제계 등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니클스 현 시장이 채택한 공원에서의 총기 휴대금지법에 대해서는 “동의는 하지만 그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한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환경운동가이자 변호사로 ‘맨몸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맥긴 후보는 예산과 환경문제를 들어 알래스칸웨이 고가도로의 대체방안으로 일반 도로를 선호하고 있으며 연간 25달러씩의 인두세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이다.
특히 공원 총기휴대 금지법에 적극 찬성하고 있는 그는 최근 “맬라한 후보가 총기협회를 지지하며 사실상 공원 총기휴대 금지법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맬라한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현재까지 여론조사결과 맬라한 후보가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부동 층이 많아 선거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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