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이민자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 것뿐인데 브루클린 교구가 수여하는 ‘올해의 빛나는 별’ 상을 받게 돼 오히려 쑥스럽습니다.”
성 바오로 정하상 천주교회(퀸즈성당 주임신부 이가별) 생활상담소의 조원훈 바오로(사진) 초대소장은 “퀸즈성당 생활상담소가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브루클린 교구(교구장 니콜라스 디마치오 주교)가 수여하는 ‘올해의 빛나는 별(Shining Star Award)’ 상은 브루클린 교구 이민사목부가 교구 내 28개 소수민족 그룹 가운데 커뮤니티서비스에 공이 큰 ‘명예로운 이민자’에게 주는 상으로 조 소장의 이번 수상은 이 상이 처음으로 시행된 2006년 퀸즈성당의 조영태 시몬 전 사목회장이 받은 이후 두 번째다.
지난 1999년 생활상담소를 출범 시킨 조 소장은 2007년 소장 직을 은퇴할 때까지 8년간 교육상담을 비롯 아파트신청과 대학진학 및 학비융자, 메디케어 파드 D, 메디케어 및 보험선정, 모기지 융자상담, 무보험자 병원안내, 부동산 업무전반 상담, 노인복지, 상해사고 법률상담, 영문서류해석 및 설명, 의료상담, 이민법 상담, 장애우 복지상담, 재무상담, 주정부건강보험 상담, 주택법규상담 등 8,000건이 넘는 상담을 실시, 초기 이민자들의 미국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사회복장혜택에 관한 설명회’와 ‘취업이민을 위한 새 노동법규 세미나’, ‘유산상속 세법과 유언장 작성 설명회’ 등 한인사회를 위한 세미나를 17번 개최했고 초기 이민자 권익향상을 위한 시위와 법안통과 촉구 캠페인, 서명운동 등을 4차례 실시했다.
성균관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후 지난 70년에 도미, 78년에 뉴욕에 정착한 조 소장은 생활상담소 활동으로 지난 2003년 뉴욕시의회 존 리우 시의원로부터 감사패를 받았고 2005년 지미 맹 뉴욕주하원의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뉴욕총영사관으로부터 ‘2005년도 재외유공동포 포상 감사패’를, 같은 해 뉴욕한인회가 수여하는 ‘2005년 올해의 한인상’을 수상한바 있다. 조 소장은 현재 퀸즈성당 생활상담소 명예소장으로 상담소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의 빛나는 별’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6시30분 브루클린 소재 가르지울로스 레스토랑에서 저녁만찬을 겸해 열린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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