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무대 선사에 관객들 박수갈채
▶ 한국일보 특별 후원
사단법인 한국전통예술협회(KTPAA 회장:박수연) 주최 ‘제15회 국악대잔치’가 17일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며 맨하탄 심포니스페이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열린 이날 국악대잔치는 500여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2시간30분에 걸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출연진의 수와 기량 면에서 뉴욕에서 열린 전통공연 중 단연 돋보이는 공연을 보여줬다.
공연은 대표적인 경기 민요인 방아타령을 국악 관현악단이 연주하는 해금 협주로 시작됐다. 한희정씨가 해금 솔로를 맡았고 지난해 협회의 악장을 지냈던 대금연주자 이영섭씨가 모처럼 뉴욕 무대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어 외국인 무용수가 함께한 검무와 소고춤, 태극춤, 입춤 등의 무용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1부의 마지막은 12금, 18금, 22금, 25금 가야금이 한무대에서 웅장한 하모니를 연출한 침향무 가야금 앙상블로 마무리됐다.
2부는 자유분망한 선율과 즉흥성으로 대표되는 유대봉류의 가야금 산조로 시작, 유대봉 장인의 맥을 이었던 백인영씨의 장녀 백기숙씨가 가야금 솔로를 연주했다. 이매방 명인의 이수자인 박수연 회장은 살풀이 춤의 진수를 다시 한번 보여줬고 입양인과 2세 연주인 20여명이 무대에 오른 ‘북의 합주’가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박수연 회장은 “많은 타민족 관객들을 포함 대부분 유료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준 것이 정말 고무적”이라며 “좋은 공연은 관객들이 외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고 더욱 수준 높은 전통 공연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원영 기자>
17일 열린 15회 국악대잔치 공연에서 입양인과 2세 연주자들이 북의 합주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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