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걸고 LA 에인절스와 맞붙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4선승제)에서 3인 선발체제로 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양키스는 16일 뉴욕 뉴 양키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ALCS 개막전에 ‘1억6,100만달러의 사나이’ CC 사바티아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리며 다음 두 경기 선발은 A.J. 버넷과 앤디 페팃이 될 예정이다. 그러나 조 저랄디 양키스 감독은 13일 인터뷰에서 “다음 10일간 일기예보에 비가 예상되는 날들이 있어 사정이 바뀔 수도 있지만 일단 4, 5선발로 뛰던 자바 체임벌린과 채드 고댄은 불펜으로 돌리고 이번 라운드에서는 3명 선발 로테이션으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키스는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체임벌린을 셋업맨으로 기용하며 미네소타 트윈스를 휩쓸었다. 양키스는 체임벌린과 필 휴스 듀오가 클로저 마리아노의 세이브 기회를 셋업할 때 불펜이 가장 막강하다.
사바티아는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정규시즌 막판 3차례 등판 연속 3일 만 쉬고 마운드에 오른 투혼으로 브루어스를 플레이오프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또 3일 만에 다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마운드에 올랐다가 3⅔이닝 만에 쫓겨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양키스는 지난해 253이닝까지 부풀었던 사바티아의 이닝수를 올해는 230이닝으로 조절한 상태로 그가 에인절스와의 대결에는 8일 동안 푹 쉬고 나가기에 4차전 출전도 무난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
한편 저랄디 감독은 이날 이번 시리즈에서는 누가 버넷의 캐처가 될 것이냐는 질문도 받았다. 하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만 대답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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