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3전 전승으로 싹슬이 하고 AL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 LA 에인절스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양키스는 11일 미네아폴리스 메트로돔에서 벌어진 AL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노장 앤디 페팃이 6.1이닝 동안 3안타 1실점, 7삼진으로 분투하며 4-1로 승리,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냈다.
양키스는 6회말 트윈스 조 마우어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으나 7회초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호헤 포사다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고 9회초에도 마크 테세이라, 로드리게스, 히데키 마쓰이의 연속 포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포사다와 로빈슨 카노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서 양키스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AL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오르게 됐다.
양키스는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뒤 4연패를 당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에인절스와 양키스의 ALCS는 오는 16일 양키스테디엄에서 시작된다.
<박동준 기자>
양키스의 거포 A-로드가 7회초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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