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근속 피어스 부국장, ‘차별대우’ 발설로 물의
은퇴 후 동부 원주민 보호지 공공안전 국장 취임
시애틀 경찰국에서 여성으로는 최고위직까지 오른 린다 피어스(51) 부국장이 지난주 사표를 낸 주원인은 여성 경관에 대한 차별대우 때문이라는 뒷말이 무성해 논란을 빚고 있다.
피어스는 28년간 근속해온 시애틀 경찰국에서 지난 11일 은퇴한 후 동부 워싱턴주에 소재한 콜빌 연합 원주민보호지의 공공안전 국장으로 취임했다. 그녀의 퇴임으로 시애틀경찰국 내에 부국장이나 서장 급의 여성 경찰관은 한 사람도 없게 됐다.
피어스는 주변 사람들에게 경찰 당국이 여성 경찰관들을 차별대우했으며 상위직 여성간부들이 오래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11월 선거에서 당선될 새 시장이 신임 경찰국장을 선임할 때 이런 문제들을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남편인 버치 피어스는 “경찰국에서 아내가 지난 10~15년간 겪은 고통과 수모를 경찰국 수뇌부가 알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존 디아즈 국장서리는 구태의연한 인물이어서 새 시장이 그를 상대로 경찰국 문제점들을 파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국의 션 윗컴 대변인은 피어스가 부국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여성경관의 차별문제를 거론한 기억이 없다고 말하고 시애틀경찰국은 여성경관의 신규채용 및 진급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어스는 지난 2005년 부국장으로 승진했었다.
대다수 경찰관들은 피어스의 퇴임이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그녀가 새내기 시절 동부 워싱턴주의 집에서 시애틀까지 통근했으며 2006년엔 스포켄 경찰국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고 최근 남편이 은퇴해 고향인 동부 워싱턴주로 돌아가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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