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대비 0.4%P 상승…경기 회복세에도 실업률은 올라
전문가들, “내년 2/4분기에나 고용증가 예상”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주 가운데 하나인 오리건주의 8월 실업률이 한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실업률 상승은 설사 경기가 불황에서 탈출, 회복세에 돌아섰다 하더라도 당분간 지속되는 경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리건주 고용안전국은 8월 실업률이 12.2%를 기록, 전달 11.8%에 비해 0.4% 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전국적으로도 8월 실업률은 9.7%로 전달인 7월 9.4%에 비해 0.3% 포인트가 올랐다.
고용안전국은 “주 실업률이 최근 6개월 사이 12%를 오르내리고 있다”며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현재 경기가 이미 바닥을 쳤거나 바닥에 와있다고 보고 있지만 실업률은 당분간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용안전국은 “8월 실업률 상승도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고용주의 경우 경기가 완전하게 회복된 것을 확인한 뒤에 고용을 늘리는 경향을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2/4분기가 돼야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8월 한 달 동안 오리건주에서는 모두 23만5,745명이 추가로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규모는 2008년 8월 12만6,604명이 해고됐던 점에 비하면 11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계절적인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8월 한달동안 오리건주에서는 레저와 의료분야, 행정기관, 전문 비즈니스 서비스분야, 교육과 건강분야에서 일자리 감소가 두드러졌다. 다행인 것은 그동안 실업률 상승의 주범으로 작용해왔던 건축이나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 감소가 제자리 걸음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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