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후원한 소나타 다 끼에자의 가을 정기 연주회가 ‘변주곡(Variation)’이란 제목으로 13일 오후 6시 플러싱 코리아플라자 열린공간에서 열렸다. 연주회 주제처럼 이날 공연은 변주 형식으로 쓰여진 곡들만이 선별되어 연주됐다.
‘편안하고 부담 없는 커뮤니티 음악 공연’을 지향하는 소나타 다 끼에자의 연주회답게 이날 공연도 가벼운 옷차림의 가족 단위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워 슈베르트, 베토벤 등 유명작곡가들의 변주곡 연주를 즐겼다.
이정석 단장은 “변주곡은 단순하고 짧은 주제가 리듬이나 화성, 박자 등의 장식 또는 변화를 통하여 쓰여진 고전음악의 한 형식”이라며 “청중은 아주 쉽게 음악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고 화려한 장식이나 음악적 기술 때문에 연주자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장르”라고 설명했다.
연주회에서는 슈베르트의 ‘송어’가 먼저 성악으로 주제 멜로디를 들려준 뒤 악기로 쓰여진 곡으로 연주되며 어떻게 장식되고 변화되어 가는지 보여줬다. 이어 단원들은 목관만을 위하여 쓰여진 베토벤 변주곡을 통해 악기마다의 다른 음색을 선사했다. 또한 전혀 다른 바로크 시대의 변주곡이 함께 연주되기도 했다. 출연진인 바이얼린 최지나, 정클잎, 강지선, 정미연, 비올라
조윤숙, 오보에 이정석, 클라리넷 전수현, 바순 장 걸, 피아노 김해은 그리고 바리톤 박요한씨는 주옥같은 선율로 감동을 전했다.
13열린 가을 정기 연주회에서 소나타 다 끼에자 단원들이 변주곡을 연주하고 있다.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