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여학생이 결혼을 앞두고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헤븐 경찰측에 따르면 예일대 의과대학원생인 중국계 애니 리(24)씨의 행방이 지난 8일부터 묘연하다며 최근 예일대 연구소에서 피범벅이 된 리씨 소유의 옷이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뉴헤븐 경찰은 FBI와 함께 리씨가 마지막으로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연구소를 중심으로 값비싼 장비를 훔치러 연구소에 진입한 절도범의 소행일 가능성과 캘리포니아에서 네일 살롱을 운영하는 리씨의 어머니의 현금을 노린 납치일 가능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전제로 수사를 확대하고 나섰다.
FBI 킴 메르츠 대변인은 “지난 화요일 리씨가 연구소에 들어갔다는 증거를 확보했지만 연구소를 벗어났다는 기록이 없다”며 “아직까지는 그 어떠한 것도 확실치 못하지만 범죄와 관련 가능성이 높은 증거물들을 현재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예일대학측도 1만달러의 보상금을 내걸며 리씨의 행방에 대한 주민들의 제보를 부탁했다.
신고 (877)503-1950 FBI.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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