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후원 대회서 프리모 3 대 0 일축
산하팀‘그린 타이거스’도 소년부 우승
LA 갤럭시가 주최하고 포에버 21과 아디다스, 본보가 공동 후원하는 제5회 ‘포에버21 LA 오픈컵’ 축구대회가 12일 성황리에 끝났다.
남가주 지역 총 18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1회 때부터 참가해온 플러튼 축구 동호회 그린 엔젤스(감독 김석범)가 첫 우승의 감격을 맞봤다.
지난 5일 개최된 예선전에서 열띤 토너먼트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그린 엔젤스는 12일 LA갤럭시 홈구장인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올해 첫 대회에 참가한 프리모를 3대 0으로 대파했다. 특히 이날 그린 엔젤스 산하 유소년 축구팀 ‘그린 타이거스’도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그린 파워’를 과시하는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해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린 엔젤스 선수들은 “오전 8시 실시된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쉬지 않고 경기를 치러 다소 지쳐 있었지만 팀 전체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뭉친 결과 우승했다”며 “우리의 승리뿐만이 아니라 자라나는 축구 꿈나무들도 우승해 기쁨이 두 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열린 결승 토너먼트에는 8강에 진출한 팀의 선수단 외에도 응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친목을 다졌다.
LA 갤럭시 마케팅 담당 윤용철 매니저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팀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젊은 연령층의 참가 선수들 또한 늘어 선수층도 두터워 지고 있다”며 “경기를 진행하는 공인 심판들도 한인 커뮤니티의 축구열기에 감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님의 영광교회는 영락교회를 득실 1점차로 따돌리며 3위에 랭크됐다.
<양승진 기자>
12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포에버21 LA 오픈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린 엔젤스’ 선수단이 챔피언 트로피를 들고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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