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PM’ 박재범 뉴욕팬들 JYP사무실앞 항의 시위
“재범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리더 박재범군이 탈퇴한 것에 항의하는 뉴욕팬 100여명이 12일 JYP USA 맨하탄 사무실 앞에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2PM의 뉴욕 팬클럽인 ‘뉴욕시 핫티스트(NYC Hottest)’가 주도한 것으로 이날 팬들은 JYP 맨하탄 사무실 앞에 재범의 탈퇴에 항의하는 문구를 포스트 잇에 적거나 편지를 써 붙여놓았다.
‘뉴욕시 핫티스트’의 엘리스 마 공동회장은 “한국의 2PM 팬클럽이 JYP 사무실 앞에 재범의 탈퇴를 항의하는 문구를 적는 모습을 보고 뉴욕에서도 이번 시위를 계획하게 됐다”며 “시위를 하기 전 JYP측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벽에 직접 문구를 쓰지만 않으면 괜찮다는 승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위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재범의 복귀도 중요하지만 상처를 입고 미국에 돌아온 재범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탈퇴한 재범군은 한인 2세로 4년전 JYP에 발탁, ‘2PM’의 멤버로 활동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나 연습생인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홈페이지에 ‘한국인이 싫다’는 한국 비하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문제가 되면서 쏟아지는 언론과 인터넷의 비난을 못 이기고 8일 탈퇴 선언 후 미국으로 돌아왔다. <심재희 기자>
2PM 팬들이 ‘재범에게 보내는 글’을 포스트 잇에 적어 맨하탄 JYP 사무실 앞 벽에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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