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쌀, 버섯으로 빚은 한국전통주 애틀랜타 선봬
▶ 맛, 향 뛰어나 외국인들 매료... 국제대회 수상도
능이주, 송이주 이름만 들어도 색다른 한국 전통주가 애틀랜타에 상륙했다.
한국 전통주 제조업체인 ‘내국양조’(내국은 조선시대 궁중 약국으로 술관리 하는곳)가 제조하는 능이주, 송이주는 순쌀과 버섯을 주 원료로 빚은 술이다. 특히 능이는 송이버섯이 자생하는 곳에서 2년에 한번씩만 채취할 수 있는 귀한 버섯으로 뛰어난 맛과 향이 술에도 그대로 배어있다.
2007년 출시되자마자 화제를 몰고 다닌 능이주, 송이주의 알코올 도수는 와인과 비슷한 13도로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리버사이드 국제와인대회에 출전해 여러 번 수상하며 한국 전통주의 훌륭함을 세계에 알린바 있다.
내국양조의 미주총판인 주마 USA의 BJ 장씨는 “능이주, 송이주는 여느 한국술과는 달리 입에서 느껴지는 무게 감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찬사를 받는다. 또 20번이 넘는 필터링을 거쳐 숙성 제조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불순물을 정제해 2~3년 동안 놔둬도 침전물이 생기지 않는다. 이미 여러 번의 와인대회 수상과 맛이 입소문이 나면서 캘리포니아에서는 최고의 술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탕과 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맛이 깔끔하고 뒤탈도 없다는 두 전통주의 맛을 묻자 장씨는 “와인으로 비교하자면 능이주는 스위트 와인에 가깝다. 입에 넣었을 때는 시큼한 듯 하지만 목으로 넘길 때는 달콤한 맛이 나는 특이한 술이다. 송이주는 드라이 와인과 비슷해 담백하며 솔향이 나기 때문에 산뜻하다”고 말했다.
기존의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키워온 주마 USA는 사바나 유통망을 통해 조지아에 진출했다. 능이주, 송이주와 함께 선보이는 보리 24와 착한소주는 보리로 만든 증류식 소주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애주가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2009년 LA국제 와인 및 증류주 대회에서 한국제품으로는 처음 수상을 하며 맛과 부드러움을 인정받은 두 소주는 “언더락으로 즐기거나 다양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기에 좋은 증류주로 기존 보드카를 능가하는 제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보리 24는 24도의 옛날 소주 그래도의 도수를 함유한 고도주이며 순소주는 시중 나와있는 소주와 도수는 같지만 목넘김이 훨씬 부드럽다”는게 장씨의 설명이다.
장씨는 “조지아에 내려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외국 레스토랑과 스시바에서는 반응이 매우 좋다. 앞으로는 한인이 많이 찾는 리커스토어를 기점으로 리테일도 시작해 조지아에서의 유통망을 넓혀갈 생각”이라며 “미 주류사회에 한국의 술맛을 알리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문의) 888-586-2788 <구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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