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열리는 한국미술 경매에 앞서 크리스티가 한국 미술품 프리뷰 행사를 14일 가졌다.
이번 경매에는 김차섭, 강익중씨 등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선보이며 최고가 작품은 최고 40만달러 예상액인 박수근의 1961년작 ‘세 여인’으로 기대된다. 흰 한복을 입고 땅 바닥에 앉은 세 여인의 모습을 그린 유화와 혼합재료를 사용한 ‘세 여인’은 지난 봄 경매에서도 선보였으나 유찰됐다. 2004년 3월 크리스티에서 경매된 박 화백의 ‘앉아있는 아낙과 항아리’(1962)는 123만4500달러에 팔려 크리스티의 한국 근현대미술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허수영씨의 2008년작 ‘MU Cob’은 10만~12만 달러, 김차섭씨의 두 작품 중 2009년 작 ‘PI’s Window’는 8만~10만 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강익중씨의 ‘달 항아리와 풍경’은 2만~2만 5,000달러로 예상된다. 이우환 화백의 소품도 나왔다.
한편 고 미술품 중에서는 12~13세기 고려시대 청자 매병이 25만~30만 달러의 고가에 경매될 것이 기대되고 있고, 15만 달러 이상이 예상되는 15세기 조선 백자도 다수 선보였다. <박원영 기자>
14일 열린 크리스티 프리뷰에 김차섭(왼쪽), 허수영씨의 그림과 다수의 도자기 작품들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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