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3,000개… 미국 9,400개 세계 2위
냉전 종식 이후 지속적인 핵군축 노력에도 불구, 11일 현재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는 그다지 감소하지 않아 세계적으로 2만3,3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이중 8,190개 가량은 명령만 내려지면 곧바로 발사될 수 있는 상태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최대 10개의 전략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으나 아직 핵탄두를 운반하는 미사일 역량이 입증되지 않아 핵 공격 능력을 작전에 옮길 수 있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런 사실은 미국 과학자연맹(FAS)의 핵무기 전문가인 한스 크리스텐슨과 미 자연자원방위협의회(NRDS)의 핵 전문가 로버트 노리스가 각국의 정보 등을 토대로 집계해 핵무기 비확산방지를 위한 비영리재단 ‘플라우셰어스 펀드’ 홈페이지에 10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국가별 핵탄두 보유량은 러시아가 1만3,000개로 가장 많고 ▲미국 9,400개 ▲프랑스 300개 ▲중국 240개 ▲영국 185개 ▲이스라엘 80개 ▲파키스탄 70∼90개 ▲인도 60∼80개 ▲북한 최대 10개 등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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