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손’은 공세적 사업확장 영세 상인들은 자금 압박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자금력이 있는 쪽는 사업을 확장해가는 반면 영세상인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인기리에 임대가 완료된 아씨 둘루스점의 입점매장 모습.
아씨, 코리아플라자 등 목좋은 곳
경기회복세 보이자 임대매장 동나
최근들어 점차 경기회복세를 타고 있는 미국사회가 두 개의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는 기업들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해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이 여전하고, 직장을 가진 소비자들의 사정은 나아지는 반면 실업자 등 빚부담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고통은 커져가고 있어 경기회복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는 체인망 1400개를 갖고 있는 파네라 브레드사는 부채 없이 1억달러 이상의 현금을 갖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경기침체기에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파네라 브레드는 건물주들을 압박해 매장 임대비용을 작년보다 10~20% 낮추면서 이전에 다른 업체들이 있던 장소로 매장을 넓히고 있다. 파네라 브레드의 론 샤이크 최고경영자는 지금이 최고의 시기라면서 현금이 왕이라고 구매자가 힘을 발휘하는 ‘바이어 마켓’ 상황을 활용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러나 체인점을 운영하는 업주들은 어려움을 호소한다. 그들은 운영비용이 비싸지고 사업도 어렵다고 말했다. 47개의 파네라 체인점을 운영하는 마이크 햄러씨는 작년 가을에 비해 이자를 1%포인트 이상 더 물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편에서는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대기업 및 은행과, 다른 극단에는 판매부진으로 고전하면서 은행 등에서 돈도 빌리기 어려운 중소업자들로 갈라지는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인 비즈니스도 이런 현상을 보이고 있다. 자금 동원력이 있는 비교적 큰 사업체와 ‘큰손’들은 경기회복기를 맞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는 반면, 스몰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들어 LA, 뉴욕, 애틀랜타 등 한인지역에는 대형마켓과 의류, 제과, 보석, 음식업 등이 하나둘씩 새로 오픈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들 중에는 자금을 비축해둔 개인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애틀랜타의 경우 최근 오픈한 아씨 둘루스점의 30여개의 입점업체와 프레젠힐 선상의 코리아플라자 10여개 입점업체가 모두 채워질 정도였다. 이 두곳 이외에도 사업환경이 비교적 좋은 곳에는 최근들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기업들의 경우 최근들어 리스크를 감수하려는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자금 조달에 우호적인 환경을 맞고 있는 반면, 은행대출에 의존하고 있는 중소업자들은 강화된 대출조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출기관의 35% 정도가 4월이후 대출기준을 되려 강화한바 있다. <미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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