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공식 확인…첫 ‘드림라이너’ 인도는 내년 4/4분기에
맥너니 CEO 발표 후 주가 5.7% 올라
누차 지연돼온 ‘드림라이너’ 787기의 시험비행이 금년 안에 실시되고 첫 787기의 인도가 내년 4/4분기 중 이뤄질 것이라고 보잉이 공식 발표했다.
이는 인터넷의 일부 항공전문 블로그와 호주의 업계신문 등이 787기의 처녀비행 일정과 관련해 이미 지난주에 보도한 내용을 보잉이 확인한 것이다.
보잉이 차세대 여객기로 개발한 787기는 동체가 가벼운 탄소합성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연료효율성이 뛰어나지만 그동안 기술상의 문제로 시험비행이 다섯 차례나 지연됐었다. 보잉이 애당초 예정했던 시험비행 시기는 2007년 가을이었다.
이 같은 지연으로 보잉의 신용도가 크게 추락했을 뿐 아니라 결함수정을 위한 추가경비와 인도지연에 따른 위약금 등으로 수십억 달러를 손해 봤다. 보잉은 787기의 지연과 연관해 이번 3/4분기에 25억 달러(주당 2.21 달러)의 손실을 계상할 예정이다.
그러나 보잉이 787기의 처녀비행 일정을 27일 공식 확인한 후 주가는 이날 개장 전 2.72 달러(5.7%) 오른 50.54 달러를 기록했다.
보잉이 업계왕좌를 탈환하기 위해 라이벌인 유럽의 에어버스에 맞서 개발한 787기의 생산이 계속 지연된 주원인은 설계보다 부품제작상의 차질 때문이었다. 보잉은 해외 협력업체들이 제작한 동체와 날개 등 주요부품을 에버렛 공장으로 가져와 조립하는 새로운 공법을 채택했는데 이들 중 일부가 완벽하게 맞지 않았다.
지난 6월엔 시행비험 직전에 일본의 미쓰비시가 제작한 동체와 후지가 제작한 날개의 접속부분에 문제가 발견돼 시험비행이 전격 취소됐으며 그 후 동체의 출입구 부분에서도 미세한 주름이 발견돼 시험비행이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었다.
보잉의 짐 맥너니 회장은 새 시험비행 스케줄이 연말까지로 결정된 것은 그 안에 모든 결함이 수정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고객 항공사들이 드림라이너기로 항공업계에 새판을 짤 날이 머지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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