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50년 전 아카데미상을 11개나 받은 대작 ‘벤-허’의 원작은 루 월래스가 쓴 소설 ‘벤-허: 그리스도 이야기’.
그런데 이번에 런던에서는 이 소설을 각색한 연극 ‘벤-허 라이브’가 오는 9월17~20일 5회에 걸쳐 1만4,000석의 360도 야외 원형극장인 02아레나에서 공연된다고 최근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400명의 배우와 46필의 말, 2마리의 당나귀와 2마리의 독수리 그리고 2마리의 콘도르와 120마리의 비둘기와 5대의 마차가 나오는 초대형 작품인데 제작비는 1,400만달러로 표 값은 가장 비싼 것이 190달러. 런던 공연이 끝나면 호주와 유럽 및 남미를 순회 공연할 예정.
독일의 아트 컨셉이 제작하는 연극의 디자인은 베이징 올림픽 개폐막식을 디자인한 마크 피셔와 레이 윙클러가 공동으로 맡았고 7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연주할 음악은 록그룹 폴리스의 전 드러머인 스튜어트 코플랜드가 작곡했다. 한편 연극의 대사는 라틴어와 고대 영어로 썼는데 해설자가 액션과 얘기의 배경을 설명해 준다고.
야외극장서 공연될 연극 ‘벤-허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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