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돌 선교회
북한 신자들에 보내는
‘광야 소리’ 공개방송
“오늘 이 방송은 북녘에 있는 20만 지하교회 성도들에게 방송될 것입니다”
터스틴과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는 ‘모퉁이돌 선교회’(회장 이삭 목사)는 지난 23일 저녁 베델한인교회(담임목사 손인식)에서 5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을 위한 ‘광야의 소리’ 공개방송을 OC에서는 처음으로 열었다.
이 선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광야의 소리’는 매일 밤 남북한 시간 밤 10~11시 제3국 경로를 통해 AM 단파수 11680KHZ로 방송되는 기독교 방송으로 매 일요일에는 ‘남북한이 함께 드리는 예배’ 형식으로 방송되는데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이어져 왔다.
이 선교회의 이사야(가명) 간사는 “오늘 예배는 미주 성도들이 북한 성도들과 함께 드려지는 예배”라며 “남북한, 나아가서는 전 세계의 한민족들이 함께 예배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사야 간사는 또 “광야의 소리 방송을 하는 매일 밤 10시(LA 시간 새벽 6시) 방해 주파가 심한데 이는 북한 내에서 방송을 통한 기독교 전파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미주 성도들도 이 시간 방송이 잘 전파될 수 있도록 기도로 협조 바라며 활발한 미주 교인들의 참여도 아울러 당부한다”고 말했다.
설교를 맡은 손인식 베델한인교회 담임목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자유가 곧 올 것”이라고 위로하며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민족이 70년 만에 풀려난 것처럼 해방 70년 후인 오는 2015년 이전 북녘에 있는 우리 성도들이 자유를 얻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 방송에는 일본 아사히 TV 방송에 방영된 북한 성도들의 처형장면이 비디오로 상영됐다. 또 2000년대 초 북한군 하사로 보직하다 탈북한 이옥 선교사가 참석해 상관이었던 한 북한군 장성에게 기독교 구원의 메시지가 담긴 눈물의 편지를 읽기도 했다. 북한 내 지하 교인 수는 2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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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569-0042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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