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배차시간 늘리고 요금도 인상 추진
예산부족으로 전체 225개 노선 운행 9% 줄이기로
내년부터 킹 카운티에서 버스 타기가 크게 불편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킹 카운티가 세수감소와 예산 부족으로 배차간격을 대폭 늘리고, 요금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쿠르트 트리플렛 수석 행정관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카운티 내 전체 225개 노선의 운행을 차기 회계연도에 9% 정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5분 단위로 운행되는 배차 시간이 노선에 따라 20분에서 최고 30분까지로 늘어나게 된다.
트리플렛 행정관은 또 일부 외곽 노선은 첫차 운행시간이 더 늦어지고 막차 운행시간은 더 앞당겨지며, 손님이 적은 일부 노선은 아예 폐쇄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킹 카운티는 또 내년 2월에 25센트씩 인상하기로 한 버스요금도 2011년 또다시 25센트씩을 추가 인상할 방침이다.
트리플렛 행정관은 “이 같은 버스 운행시간 단축이나 요금 인상안은 대중교통수단 재원의 핵심인 판매세가 크게 줄어들어 적자가 계속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버스 운행당국인 메트로 트랜짓은 내년과 2011년에 총 2억1,300만 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되고, 2012~2013년에는 적자폭이 2억8,8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카운티는 이 같은 예산 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버스운행 감축과 요금인상은 물론이고 신규 버스 구입ㆍ버스 세차ㆍ배치 경찰관 감축 등의 추가 조치도 실시할 방침이라며 카운티 의회가 이 같은 계획을 승인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당수 의원들은 이 같은 버스 감축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되는 사람은 시 외곽에 사는 주민들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버스운행 감축 계획은 최종 조율작업을 거쳐 오는 11월23일 시의회 표결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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