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개발업자 감감 무소식에 주민들 궁금증 증폭
최악의 경우 계약 취소할 수도
한인 마켓인 H마트 린우드 점 및 얼더우드 몰과 인접한 노른자위 땅인 옛 린우드고교 부지의 개발계획에 주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사이프레스 에쿼티스 사가 공사를 미룬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약 40 에이커에 달하는 넓은 땅에 기존 학교 건물과 야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등이 들어서 있는 이 부지의 소유주는 에드먼드 교육구청이다.
교육구청은 건물이 낡은데다 인근 상가에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이 별로 좋지 않은 점을 감안, 린우드고교를 이전하기로 하고 지난 2007년 사이프레스측과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개발 이후 가치에 따라 임대료를 다르게 받는 조건이긴 하지만 교육구청은 앞으로 99년 동안 5억 달러 이상의 임대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 같은 계약에 따라 린우드고교는 지난 학기를 마지막으로 이 지역에서 떠나 시 동쪽에 새로 건설된 새 학교로 올 가을학기부터 이전해 가기로 했다.
사이프레스사 측은 이 같은 계약에 따라 올 7월부터 기존 건물을 헐어내고 호텔과 아파트는 물론 소매점이 들어서는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기불황으로 단지 조성 후 임대 수요가 별로 많지 않아 현재 기존 계획대로 개발을 추진할지, 다른 방식으로 개발할지, 아니면 아예 계약 자체를 취소할지 등의 방안을 놓고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에드먼즈 교육구청 관계자는 “사이프레스사 측이 법적으로 기존계약을 해지할 수는 있다”며 “하지만 에스크로 과정에서 소요된 50만 달러를 포기하면서까지 계약을 해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 부지의 임대료로 발생하는 수익을 얼더우드 몰 중학교와 메드로나 학교(K-8), 린데일 초등학교를 재건축하는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사이프레스 측이 큰 회사인 만큼 예정대로 개발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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