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있었던 파룬궁 수련생 세 명 강제 추방 사건에 관한 기자회견이 7일 열렸다.
미 동남부 파룬궁 협회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박상진씨는 “파룬궁은 세계 80여 나라에서 1억 명 이상이 수련하고 있는 진(眞), 선(善), 인(忍)을 수련의 근본으로 한 몸과 마음을 닦는 심신수련 법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측은 파룬궁 수련생이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자 공산당 위협세력이라는 터무니 없는 모함으로 1999년부터 파룬궁 수련생을 탄압하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한국 파룬궁 학회 영어 통역을 맡고 있는 박씨는 “중국 공산당은 일당독재를 위해 자국민 8000만 명을 살해 했으며 산채로 장기적출을 하기도 하며 탄압의 수위는 말로 형언하기 어렵다”며 “한국정부가 이를 알면서도 지난 7일 중국 국적의 파룬궁 수련생 3명을 중국으로 강제 추방한 일은 마치 중국이 탈북자를 북한으로 송환하는 것과 같은 비인간적 행위”라며 한국정부에 섭섭함을 표했다.
리앙 조우 씨는 “이번 중국 국적의 파룬궁 수련생 강제 출국조치는 한국이 가입한 난민협약과 UN고문 방지 협약 제 3조 1호의 내용인 ‘어떠한 당사국도 고문 받을 위험이 있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는 다른 나라로 개인을 추방 송환 또는 인도하여서는 안된다’라는 조항을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한국에서는 중국 국적의 파룬궁 수련자 3명이 법무부에 난민지위 인정 신청을 했으나 모두 불허결정을 받았다. 이에 수련자들은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 측에서는 이들이 본국으로 송환될 경우 탄압을 받을 정도로 주도적인 위치에 있지 않다는 점을 들어 청구를 기각하고 그들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했다.
박씨는 “실제로는 신분이 노출된 거의 모든 수련자들이 탄압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는 한국 정부의 잘못된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파룬궁 난민신청자의 체류를 허용할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영주권까지 부여한다고 한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샘 루 씨는 “파룬궁 수련생인 아내가 2000년에 중국에서 3년 동안 강제 노동 수용소에 감금됐었다”고 말했다. 그는 “1995년에 조지아 주립대를 졸업한 나는 아내가 강제 수용된 2달 후 다시 조지아로 돌아와 사방으로 도움을 청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2003년 4월 164명의 조지아 하원의원들이 내 아내를 도와달라는 청원서에 서명을 해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아내가 극적으로 미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며 그때 상황을 회상했다.
루 씨는 “나처럼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난민으로서 미국에서 살아가는 파룬궁 수련생이 수없이 많다”며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파룬궁 난민 신청자들에게 체류를 허용하고 영주권도 부여하는데 왜 유독 한국에서만 파룬궁 수련생들을 사지로 내쫓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 같은 미 동남부 파룬궁 수련생 협회 측의 입장에 한국 정부기관인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에서는“민원을 주 담당하는 총영사관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수동적인 입장만을 표하고 있는 상태다.
미 동남부 파룬궁 협회는 이러한 “한국정부의 잘못된 판단을 좀더 많은 한인에게 알리고 고문, 살해 위험에 처한 파룬궁 수련생 난민 구명운동에 동참 도모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파룬궁 수련생 난민 구명운동 인터넷 서명은 http://flgnanmin.com에서 할 수 있다. <구새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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