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극계 30년의 터를 다지고 초창기 뮤지컬 붐을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한 현대극장의 전 대표이자 극작가인 해원 김의경씨 초청 강연회가 8일 오후 7시 플러싱 코리아빌리지 열린공간에서 열린다.
미주한국공연예술진흥회(대표 박동훈) 주최로 열리는 이 강연회는 ‘연극 어디에서든 뿌리를 내리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찬조연사로 연출가 이승규씨와 연극배우 최일훈씨, 사회 최호진씨가 자리를 함께 한다.김의경씨는 1960년 극단실험극장 창립동인이자 대표, 1976년 극단 현대극장 창립후 대표로서 ‘빠담 빠담 빠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수많은 대형 뮤지컬을 무대에 올렸다. ‘두번째 태양’과 ‘길 떠나는 가족’은 뉴욕무대에 오르기도 했다.주요희곡으로 ‘남한산성’, ‘식민지에서 온 아나키스트’,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 ‘길 떠나는 가족’, ‘대한국인 안중근’, ‘팔만대장경’ 등이 있고 저서로 희곡집 ‘남한산성’, ‘길 떠나는 가족’, 김의경 연극론집 ‘도전과 응전의 긴 여정’ 등이 있다.
김의경 초청 강연회를 준비한 박동훈 대표(소극장 독도)는 “뉴욕과 뉴저지의 한국사회에 공연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한국에서의 뮤지컬, 세계뮤지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하여 다양하고 쉽고도 재미있는 대담형식으로 열리는 이 강연회에 연극이나 뮤지컬에 관심있는 전문가와 일반인, 학생, 애호가, 종교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646-286-8269 <민병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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