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진동호회 OC 클럽 회원들이 모임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호회 OC클럽
9년동안 활발한 활동
“1년 배우면 작품 가능”
“디지털 카메라를 배운 후 떨어져 있는 자녀들에게 사진을 찍어 보낼 수 있고 얘기 나누는 시간도 많아져서 너무 좋아요. 취미생활을 같이하기 때문에 부부 사이에 대화하는 시간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한인사진동호회(회장 이천) OC 클럽에 2년6개월째 몸담아 오고 있는 스티븐 김(어바인 거주)씨의 말이다. 이 동호회에는 김씨처럼 디지털 카메라에 푹 빠져 있는 회원들이 20여명이 된다.
한달 전 이 동호회에 가입한 이은영(풀러튼 거주)씨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그동안 디지털 카메라를 잘 사용하지 못해 멋있는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며 “다음번에 여행 가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장(가든그로브 거주)씨는 “애기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디지털 카메라가 쉬운 줄 알았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점점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결성되어 9년 동안 활동하고 있는 이 동호회는 신입 회원들에게는 한달 동안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기초를 지도하며, 3개월 동안 사진 잘 찍는 법을 가르친다. 이 클럽의 절반 이상은 부부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천 동호회 회장은 “디지털 카메라에 대해서 1년 정도는 배워야 작품사진을 찍을 수 있다”며 “사진동호회이지만 회원들이 사진작가 못지않게 작품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클럽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클럽 회원들은 비정기적으로 함께 모여 ‘사진 세계’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간혹 사진여행도 떠난다. 회원들이 찍은 사진들은 웹사이트 www.sajinusa.com에 올려놓고 서로 비교하고 있다. 이 클럽은 또 1년에 한번 회원들의 좋은 작품들을 모아서 사진전을 가지고 있다.
한인사진동호회 OC 클럽 (714) 788-7288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