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자동차 딜러들이 판매 촉진을 위한 주요 판매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샌호제 소재 포드 딜러가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연비가 낮은 고물차를 트레이드인 하고 연비가 좋은 차를 구입할 때 최대 4,500달러를 연방정부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는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Cash-for-Clunkers)에 추가로 20억달러를 배정하는 연방상원 법안이 6일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상원 헤리 리드(민주·네바다) 원내총무는 5일 “연방의회가 7일부터 여름 휴회에 들어가기 때문에 6일 상원투표를 강행할 것”이라며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의 반대가 있지만 표결 승인을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일 표결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7일 휴회 연기까지 감수하면서 표결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상원 관계자들은 공화당 의원들이 표결 지원에 필요한 의원수를 확보하지 못해 표결 자체를 저지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연방하원은 이미 20억달러 추가 예산배정안을 표결에 부쳐 승인한 바 있다.
연방 재무부는 연방의회가 20억달러 추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기존 10억달러 예산이 7일에는 바닥이 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연방상원의 조속한 표결을 촉구하고 있다.
연방 재무부는 또 20억달러가 추가로 배정될 경우 오는 9월까지 최대 50만명이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현재까지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 수령을 목적으로 판매된 자동차가 3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