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값 상승 등이 경제회복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국제 유가 및 개솔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각을 보내고 있다.
경기가 오랜 침체 끝에 소생의 기미를 보이는 민감한 시점에 개솔린 가격 인상이 경기회복을 더디게 하는 걸림돌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경기흐름 조사업체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경제학자 폴 빙햄은 “개솔린 가격의 인상으로 경기회복의 속도가 늦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고유가는 기업의 수익을 갉아 먹을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로 축소 경영을 지향하고 있는 기업들에 타격을 안겨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유가는 소비자들의 지출 억제를 초래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오펜하이머사의 수석 에너지 분석가 파델 게이트는 “개솔린 가격 1센트 인상은 연간 소비자들의 주머니에서 15억달러가 빠져나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3일 뉴욕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국제 유가는 배럴 당 71.58달러를 기록, 올해 들어 최고치인 72.68달러에 접근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는 것과 비례해 개솔린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3일 연방 에너지국 발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캘리포니아주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 당 2.896달러로 전주대비 6.7센트 올랐다.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2.557달러로 전주대비 5.4센트 올랐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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