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갈랜드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인 유나이티드 센트럴뱅크(UCB·이사장 유동식)가 지난달 31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의해 강제 폐쇄된 일리노이주 소재 뮤추얼 뱅크의 인수 은행으로 결정돼 한인 은행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FDIC는 UCB가 자산 16억달러 규모의 뮤추얼 뱅크 12개 지점망과 예금 16억달러, 대출 13억달러의 대부분을 인수하며 12개 지점은 8월1일부터 UCB 지점으로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인은행이 강제 폐쇄된 은행을 인수하기는 윌셔은행의 미래은행 인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987년 설립된 UCB는 남가주에 4개 지점을 포함, 텍사스, 버지니아, 메릴랜드, 조지아주에 18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한인 은행가에서는 이번 인수로 지난 6월30일 현재 자산 11억4,262만달러 규모의 UCB가 한미, 나라, 윌셔, 중앙에 이은 자산 규모에서 한인 5위 은행의 위치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