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잔치 분위기 속 렌튼공장서 ‘포세이돈’ 출고식
25년간 400억 달러 수주 기대
보잉의 차세대 여객기인 787 ‘드림라이너’기가 죽을 쑤고 있는 반면 방위산업 부문의 첨병이 될 대잠수함 초계-폭격기가 홈런을 날렸다.
보잉은 30일 렌튼 공장에서 해군 군악대의 흥겨운 연주와 함께 해군장성들과 수병 수백명이 도열한 가운데 P-8A ‘포세이돈’기의 출고식을 가졌다.
보잉의 주력 여객기 기종인 737 모델을 변형한 ‘포세이돈’은 보잉이 퓨짓 사운드 지역에서 운영하는 방위산업 분야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포세이돈’ 생산에 종사하는 종업원 2,000여명이 대부분 퓨짓 사운드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해군은 총 117대의 ‘포세이돈’과 8대의 시험용 비행기를 구입할 계획이다. 보잉은 호주와 인도를 포함한 외국으로부터도 100여대의 ‘포세이돈’을 수주, 이 분야에서만 향후 25년간 4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잉은 상업 항공기분야와 방위산업 분야의 합작으로 일궈낸 ‘포세이돈’의 성공이 공군으로부터 공중 급유기의 주문을 따내는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잉은 대형 여객기인 767 모델을 변형해 공중 급유기를 제작할 계획이다.
‘포세이돈’은 바다 수면 위를 저공비행하며 물속의 적군 잠수함을 찾아내 폭격할 수 있도록 장치돼 있다. ‘포세이돈은’ 오는 2013년부터 기존 P-3 정찰기를 대체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해군정찰대 사령관 빌 모란 대장은 대잠수함 초계기가 냉전체제의 종식과 함께 용도가 줄어들었지만 앞으로 필요할 경우 ‘포세이돈’은 바다 아닌 육지 위의 적군을 정찰하며 아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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