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판매량 급증 “가장 성공적인 부양책” 평가
▶ 1주일만에 10억달러 바닥…20억달러 추가투입
미국 정부가 자동차 판매 촉진을 위해 야심차게 시작한 ‘중고차 현금보상(cash for clunkers)’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연일 이슈메이커로 떠오르고 있다.
둘루스 릭케이스 현대매장 딜러 허용건씨는 “차를 구입할 때 정부에서 $3,500~$4,500를 지원해주는 건 역사상 처음이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정부가 이 법안을 통과시킬 때 11월은 돼야 예산을 다 쓸 거라고 생각해 시효를 11월 1일로 정했다. 그런데 1주일만에 5만건이 접수되면서 벌써 정부예산을 훨씬 웃돌고 있다. 우리 딜러샵도 그렇고 다른 곳도 이미 2009년 모델이 거의 다 빠진 상태다”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행 직후 자동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경제위기 이후 미국 정부가 내놓은 가장 성공적인 경기부양책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자동차회사 포드의 중고차 웹사이트도 방문자 수가 100만명을 넘었으며 제너럴모터스(GM)의 중고차 웹사이트도 80여만명이 조회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도 예상보다 뜨거웠다.
중고차 현금보상법은 새 차를 사려는 수요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당초 지원금으로 배정된 10억 달러가 일주일 만에 소진되자 30일 미 교통부 관리들은 이 프로그램의 시행을 31일부터 유예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불과 몇시간 뒤인 31일 오전 미국 하원 투표를 통해 추가 예산 20억 달러를 투입해 이 법안을 계속 운영하기로 전격 결정됐다.
경기부양책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은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은 지난달 24일 자동차 판매 촉진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정책으로 중고차를 팔고 연비가 높은 새 차를 구매하면 소비자에게 최대 $4,500까지 지원한다.
허씨는 “조금전에도 한인 손님이 전화해서 중고차 현금보상에 대해 물어보길래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다고 말했는데, 지금 추가 예산이 배정되었다고 하니 다시 전화를 드려야겠다”며 “지금 같은 속도라면 20억달러 추가 예산도 얼마 안돼 동나고 말 것이다. 그러니 차를 구입할 거라면 하루 빨리 구입해 꼭 혜택을 보라”고 당부했다. <구새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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