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발행 IOU 현금화 시기 불투명 주민 불만고조
“세금환급액 대체 언제 받을 수 있으려나?”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지난 7월 세금환급 대상 주민과 정부기관 직원 및 계약자들에게 발행한 약 22만장의 IOU 수표(후불수표)를 언제 현금화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정부는 7월2일부터 세금환급 대상자와 정부기관 직원, 계약자들에게 총 11억달러의 세금환불액을 IOU 수표로 지급했으나 언제 현금화 할 수 있는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주정부 회계국의 할리 조단 대변인은 “7월에 발행된 IOU 수표를 언제 현금화 할 수 있는지는 다음 주말에 돼서야 알게 될 것”이라며 “IOU 수표를 현금화시킬 만큼의 충분한 예산이 있는지 여부를 먼저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주정부 IOU 수표는 주로 세금환급 대상 주민, 소셜 서비스 에이전트 직원, 주정부 납품업체들에게 발행됐다. 이들은 10월2일 혹은 주정부 예산이 채워질 때 3.75%의 이자와 함께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것이라고 통보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애나하임에 거주하는 캐롤 질리스는 “남편이 감봉 당한 뒤 958달러의 세금환급금으로 렌트와 자동차 비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내 돈을 돌려받는데 기다려야 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지난 7월28일 240억달러의 예산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150억달러의 지출을 삭감하기로 주의회와 합의했으며, 보건복지 서비스에 분야에 4만8,900만달러를 지출하는 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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