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24년전부터 프로젝트 컨설팅이라는 일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부동산과 금융의 컨설팅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이 두 분야는 자본주의의 핵심이다. 다른 분야도 다를 바 없지만 부동산과 금융은 특별히 더 많은 공부와 연구가 끝없이 필요하다.
해당 분야의 학문적 성취도의 깊이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경제,정치,문화 등의 변화까지도 명확히 인지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 한 마디로 ‘세상을 읽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더욱이 단순한 직업인이 아니라 컨설팅 전문가라면 이는 절대적인 필수 조건이다. 컨설팅은 정보와 사실을 인식하는 보편적인 능력의 수준으로 이뤄지는 행위가 아니라, 창의적인 분석과 예견을 통해 명료한 답을 찾아내는 행위다. 막연한 추측이 아니라 정확한 예측의 능력이며, 지식에서 비롯된 시작을 지혜로 마무리하는 창조적 행위다. 그래서 컨설팅은 정보를 습득하고 전달하는 기계적 능력의 향상만으론 가능할 수 없다. 그에 따른 분석과 혜안의 인지 능력, 그리고 세상을 읽는 지혜로 정답을 얻는 행위가 진정한 컨설팅이다.
글로벌 세계의 현재와 미래는 이러한 컨설팅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 반대로 진정한 컨설팅의 부재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그만큼 가짜 전문가만 늘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도 ‘글로벌’에 있다. 글로벌은 통일된 하나의 세상이다. 개체의 연합인 ‘United’를 뛰어 넘은 진정한 ‘One World’의 세상을 의미한다. 소비자 시장은 무한대로 확장됐고 모든 정보는 광속의 스피드로 확산이 가능해졌다. ‘변화’ 자체가 일상인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글로벌 세상의 경제가 최초의 글로벌 붕괴에 빠졌다. 이를 일으켜 세울 글로벌 경제학도 통계도 없다. 이로 인해 개인과 집단이 구조와 부양을 시도하는 모든 논리와 방책이 새로운 시도인 동시에 또 다른 실패와 혼란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글로벌 붕괴의 환경이 가짜 전문가를 양산하는 것이다. 정보에는 익숙하지만 분석과 판단은 더욱 미숙해진 글로벌 소비자들은 극소수의 지혜로운 전문가를 구분하기 힘들다. 이는 문화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벌어지는 글로벌 시대의 공통된 현상이다. 그래서 필자가 되풀이해서 강조하는 표현이 ‘99 대 1의 세상’이다. 99%는 거짓이고 위장이며 1%만 진실이고 정답이라는 의미다. 이 1%는 다수에 의해서 바보되기 십상이다. 소비자도 마찬가지다. 1%만 지혜로운 소비자다. 99%는 다수의 인식과 현상이 옳을 것이라는 습관된 상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세상이 변한 건 알면서도 인식과 판단의 기준은 과거에 머무는 글로벌의 불균형이다. 글로벌 세계는 상도를 잃은 상술의 시장이다. 반반의 확률이 아닌 1%의 확률만이 존재한다. 진정한 컨설팅이 없으면 실패를 연속하는 다수의 글로벌 소비자로 전락하는 시대인 것이다.
제이 명
<론팩 모기지 대표>
(213)500-7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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