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의 중심가인 가든그로브 블러바드 차선이 막혀 운전자들이 ‘거북이 통행’을 하고 있다.
하수관 공사로
1차선 비좁아져
샤핑객 큰 불편
“가게 앞 공사 때문에 손님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요”
한인타운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선상에 있는 한 한인 식당 종업원의 말이다.
최근 한인타운의 GG 블러버드와 브룩허스트 교차로부터 길버트까지 대규모 하수도 배관공사가 진행되면서 3차선이 1차선으로 빈번하게 줄어들어 ‘거북이 통행’으로 이 일대를 지나는 운전자들과 타운을 찾는 샤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인근의 ‘장모집’ 식당의 임윤자(50)씨는 “가게 앞 공사 때문에 손님들이 일부러 북쪽 방향으로 우회해서 돌아온다”며 “손님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라고 말했다. GG 블러버드와 갤웨이 교차로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한 한인은 “공사로 인한 손님들의 불평이 잦다”며 “그러나 시에서 하는 것이니 결국 혜택은 우리한데로 돌아온다고 생각하며 이해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든그로브시의 키스 존스 공공사업국장은 “현재 GG 갤러리아 몰에서 나오는 하수관을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북쪽에 설치되는 하수관 메인 라인에 접목시키는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며 “약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시민들이 많이 협조를 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키스 존스 국장은 또 “지난 2000년대 초 이 일대 하수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누수를 사전에 막고 있고 새 파이프라인도 수용치가 큰 것으로 바꾸며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기존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는 10년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현재 약 5분의2가량이 진척됐으며, 한인타운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공사도 그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가든그로브시는 지역 내 각 하수관에 CCTV 및 하수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시의 하수관 배수능력(capacity)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의 시스템은 약 30년 전 시설치된 것이어서 하수관 수용치가 현재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한편 한인타운 인근의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하수관 배관공사는 주중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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