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무부, 금융기관에 전담직원 증원·훈련강화 촉구
주택차압 사태를 막기 위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마련한 주택 구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은 앞으로 모기지 재조정 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연방 재무부가 28일 밝혔다.
재무부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는 오는 11월1일까지 모기지 재조정 시험단계에 들어간 주택 을 50만채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들 금융기관들에 직원을 늘리고 이들의 훈련을 강화, 주택 구제 프로그램 효율성 제고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주택 구제 프로그램 혜택을 받은 주택 소유주들에게는 우선 삭감된 월 모기지 페이먼트와 함께 새로운 모기지론 상환기간이 주어진다. 이에 동의한 소유주들은 3개월 동안 시험적으로 새로운 계약에 따른 페이먼트를 내게 되며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판정을 받게 되면 계속 이를 이행하면 된다.
5개월 전 프로그램이 시행된 이후 현재 모기지 재조정 혜택을 받은 주택 소유주 32만5,000명 가운데 16만명은 이 같은 시험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나머지 16만5,000명은 그저 재조정 혜택 제안을 받은 상태다.
이 프로그램에 관여하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 관계자들은 28일 워싱턴 DC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시티그룹, JP 모건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25개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만나 주택 차압 위기에 직면한 소유주들을 위한 모기지 재조정 절차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티머시 가이트너(사진) 재무부 장관은 “너무나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주택을 빼앗길 위기를 맞고 있다”며 “금융기관 관계자들과의 만남은 주택 구제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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