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파산 신청을 한 정재준 한인회장(본보 29일자 18면 참조)을 돕기위해 ‘정재준 OC 한인회장 법정비용 모금위원회’(공동위원장 박진방·진병구)가 구성되어 최근 기부를 호소하는 편지 300여통을 보낸 것으로 밝혀져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진병구 공동위원장은 “정 회장이 재정적으로 힘들어 타운의 7~8명 지역 유지들이 도와주었지만 이것으로 모자라서 개인적으로 도와주기 위해 모금위원회가 발족됐다”며 “정 회장이 파산신청을 한 만큼 서로 타협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정재준 회장은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는 OC·샌디에고 평통위원들과 미주 총연 관계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으니까 타운 인사들이 후원회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인사회를 위해 일하겠다고 나온 한인회장이 개인 법정비용을 위해 오히려 한인사회에 금전적 도움을 요청하는 일에 의견이 분분하다.
한편 ‘정재준 OC 한인회장 법정비용 모금위원회’가 보낸 편지에는 이영희·이양구씨와의 소송 내용과 어려운 점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또 보내주는 성금 중 변호사 및 법정비용을 지불한 나머지는 한인회 운영자금으로 쓰겠다고 적혀 있다.
이 기부 호소문의 발신인은 모금위원회로 되어있으나 도네이션 체크는 개인 ‘정재준’이름 앞으로 보내도록 되어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