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을 촉진할 때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방사선 유방검사 때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데 확대 사진을 찍기도 하고 초음파 검사를 하기도 한다. 초음파 검사상 물혹이 발견되면 악성 종양일 가능성은 매우 낮고 초음파에서 덩어리가 보이면 악성일 수도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사를 해야 한다.
초음파 검사는 35세 이하의 여성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방사선 유방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이 보이지만 촉진 때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은 경우에 도움이 된다.
초음파상에서 물혹이 아닌 모든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해서 악성 종양인지를 구별해야 한다. 방사선 유방검사에는 이상으로 나타나지만 촉진할 때 종양이 만져지지 않을 때는 방사선 유방검사를 해서 종양의 위치를 판단한 후에 조직을 떼어내는 방법을 사용한다(stereotactic biopsy). 악성 종양으로 진단이 되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따라서 유방암 조기검사는 촉진과 방사선 유방검사를 함께 하게 되면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는데 40대부터 주치의와 검진방법을 상의하도록 한다. 자가 검진은 매달 월경이 끝난 직후에 하고 방사선 유방검사는 40대 초반부터 1~2년에 한번 검사받는 것이 좋다.
70세 이후가 되면 유방의 지방조직이 줄게 되면서 방사선 검사의 필요성이 감소하지만 70세 이후에도 유방암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의해서 결정하면 된다.
유방암에 걸리기 쉬운 유전자(BRCA-1, BRCA-2)를 가진 여성은 일반 여성보다 더 일찍 방사선 유방검사를 받도록 하고(18세부터) 심지어는 예방적 목적으로 유방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가까운 가족 여러 명이 폐경 전에 유방암에 걸렸다면 자신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50% 이상으로 봐야 하고 BRCA와 같은 유방암 유전자와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를 받도록 한다. 또 여성호르몬을 오랫동안 복용해도 유방암에 걸릴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영직 <내과전문의>
문의 (213)383-9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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