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인수효과 톡톡
자체수익은 110만달러
구 미래은행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이 투자금 반환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은행을 인수한 윌셔은행은 미래은행 인수로 2분기 순익대박을 터뜨렸다.
윌셔은행의 지주회사인 윌셔뱅콥은 28일 지난 2분기에 1,285만달러(주당 44센트)의 순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 순익 분석결과 윌셔은행 자체영업 순익은 110만달러(주당 1센트)에 불과했으나 나머지 1,185만달러는 미래은행 인수에 따른 세후수익(one time after-tax gain)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세후수익은 모두 1,260만달러인데 이는 윌셔은행이 인수한 미래은행 자산 3억9,565만달러에서 채무 3억7,397만달러를 빼고 발생한 수익 2,168만달러 중 41%의 세금을 내고 남은 일시적인 수익이다. 윌셔은행은 미래은행 인수당시 인수한 대출에서 3,600만달러를 디스카운트 받았으며 차후 발생할 대출손실에 대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최고 90%의 보증을 받았다.
윌셔은행 자체 순익 110만달러로만 보면 전 분기의 214만달러(주당 7센트)에 비해 48.6%, 전년 동기의 743만달러(주당 25센트)에 비해서는 무려 85.2%나 감소한 것이다.
한편 윌셔은행 6월말 현재 총자산은 미래은행 대출 3억9,565만달러 등이 반영되면서 31억7,411만달러로 전 분기의 26억1,128만달러에 비해 22%, 전년 동기의 23억5,931만달러에 비해 35%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30억달러 대를 돌파했다.
대출은 미래은행 대출 2억8,569만달러 등이 반영되면서 23억9,971만달러로 증가, 전 분기에 비해 16%, 전년 동기에 비해 21% 각각 증가했으며 예금은 미래은행 예금고 2억9,337만달러 등이 더해지면서 24억5,160만달러로 증가, 전 분기에 비해 29%, 전년 동기에 비해 41% 각각 증가했다. 28일 윌셔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6%(43센트)가 하락한 7.0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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