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수비대원 한 명이 타살되어 미국과 멕시코 사법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피가 난무한 총격사건 현장은 지난 23일 오후 9시15분께 발생한 것으로 FBI는 추정하고 있다.
총격사건으로 사망한 로버트 로사스 대원(사진)은 사건 당일 불법으로 미국 국경을 넘는 사람들을 단속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FBI 에이전트는 “로사스 대원과 국경을 마주하고 대치한 현장에서 총격전을 벌인 가해자 중 단 한 명이라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증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멕시코 당국은 국경 주변의 병원과 다른 의학 관계기관을 중점적으로 의심스러운 사람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다.
2001년 엘센트로 경찰국에서 근무를 시작한 로버트 로사스 대원은 2006년부터 국경 수비대원으로 활약했으며 아내 로지와 2세된 아들, 11개월된 딸을 두고 30세의 나이로 순직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엘센트로에 살고 있는 그의 가족들은 현재 사건 충격으로 일절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BI는 현상금 10만달러를 내걸고 목격자와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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