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최악 예산난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OCSD)이 카운티 재정적자로 인한 최악의 예산삭감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펼친다.
2,100만달러의 예산삭감을 실행해야 하는 셰리프국은 8월을 기해 경찰국 내 2명의 부국장과 6명의 캡틴을 비롯, 커맨더 이상급 요원 40%를 해고할 방침이다.
28일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본 회의에 출석한 샌드라 허친스 국장은 “현재는 어려운 시기이다”며 “그러나 경찰국을 위해서 가장 최선의 조치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친스 국장이 밝히는 ‘최선의 조치’란 경찰국 내 고위 당국자를 해임함으로써 일선 경찰들의 감원사태를 막는 것.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에서 고위직을 해임함으로써 16명의 수사관들이 해고를 면했다. 허친스 국장은 “안전을 지켜야 하는 프론트라인 수사관 및 경관들을 감원시키지 않기 위해 이번 조치를 내렸다”며 “어쩔 수 없이 고위급 해고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들 고위급 인사 해고조치로 셰리프국은 이들의 약 220만달러 연봉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예산삭감으로 경찰국 내 약 191명이 해고 또는 봉급삭감 대상이 되며, 직원들의 각종 오버타임 수당 약 510만달러를 줄어든다. 허친슨 국장은 25~30명가량 해고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삭감은 매년 4억6,000만달러의 예산을 43%를 지원하던 ‘프로포지션 172’ 판매세 수입이 대폭 줄어들자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요청해서 이뤄진 것이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는 OCSD에 지난주 총 2,800만달러에 달하는 재정을 축소할 것을 요청했고 허친스 국장은 셰리프국 내 각종 관리비용 감축으로 이미 700만달러를 감축했다. OCSD는 지난 7월 3일 보호감찰국 요원 93명을 해고조치한 바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검찰(총장 토니 로카커스)도 검찰 소속 웰페어 사기 수사관 7명과 1명의 수퍼바이저를 해고했다. 검찰은 곧 노조 측과 회의를 갖고 재정긴축을 위해 법정 재판수를 줄이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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