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은행들의 대출이 감소해 경제회복을 어렵게 만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27일 은행이나 대출자들이 위험을 지기를 꺼리면서 대출 둔화세가 지속돼 경제에 좋지 않은 신호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15개 대형 은행의 2분기 말 현재 대출 총액은 4조2,100억달러로 전분기 말의 4조3,300억달러보다 2.8% 줄었다.
2분기에 이뤄진 신규대출 및 재융자 등을 포함한 대출액은 8,029억달러로 전분기의 7,123억달러보다 12.7% 늘어나기는 했지만 대출 총액이 준 것은 종료된 대출이 그만큼 많음을 뜻한다.
특히 2분기에 이뤄진 대출 중 60% 가까이가 기존의 모기지 재융자나 기업체들에 대한 신용 갱신 등에 따른 것이어서 신규 대출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대출의 부진은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얼마나 더 갈 길이 먼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15개 주요 은행 중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총 대출액은 전분기보다 3.6% 줄었고 코메리카 은행의 경우 4.3%의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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