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몇 달 내 본격적인 경기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실업률은 계속 상승해 내년에는 10%를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USA 투데이가 지난 16~22일 49명의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번 경기침체로 인한 중간 예상 실업률은 10.2%로 조사됐다. 지난 6월 전국 실업률은 26년 만에 최고인 9.5%를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내년 초까지 비즈니스들이 지출을 억제할 것이며 그 결과 실업률이 최고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설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실업률이 내년 상반기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고, 이 중 16%의 응답자는 최악의 실업률이 2010년 후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올해 말 실업률이 9.8~10.1%로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 경제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63%의 설문 응답자들은 경기회복이 천천히 점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시전 이코노믹스’의 수석 경제학자인 알렌 시나이는 “경기 회복이 매우 미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소비자들이 주택이나 자동차를 살만한 자금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UBS의 최고 경제학자인 마우리 해리스도 “크레딧 마켓이 까다로워져 사업가들은 비즈니스 확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응답자의 2/3는 기존 주택가격이 벌써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만큼 주택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으며, 37%의 응답자들은 경기 회복이 순조롭거나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MFC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경제학자인 빌 체니는 “주택과 자동차 시장이 급격히 하락한 만큼 엄청난 속도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소비자들은 가치가 상승하는 주식을 구입하기 위해 지갑을 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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