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생협 회원들이 지난 18일 테메큘라의 한 한인 농장에서 농산물 산지 체험을 하고 있다.
가주 생협 매분기
오개닉 재배지 방문
시식·공동구입
“농촌마을 체험하세요”
오렌지카운티에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와 유익물품을 공유하는 모임인 가주생활협동조합(위원장 김윤희·이하 가주생협)은 지난 5월 ‘농산물 산지 체험’을 마련했다.
이 가주생협이 매 분기마다 실시하고 있는 ‘농산물 산지 체험’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산지를 방문해 그 곳에서 농산물이 자라는 과정을 체험하고 재배작업에 나선다. 지난 18일 테메큘라에 위치한 한 한인운영 농장을 방문한 회원들은 이날 오개닉 농법으로 재배되는 고추, 호박, 깻잎, 부추, 파, 수박, 참외 등 무공해 채소·과일 재배과정에 대해 설명 듣고 채소를 직접 수확했으며, 즉석으로 먹어보는 ‘견학 시식회’를 열기도 했다.
가주생협 김윤희 위원장은 “지난 5월 가주생협이 생긴 이후 회원 가족들이 인근 남가주 지역에 위치한 농장들을 찾아가 값진 경험을 얻었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특히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자연교육 현장으로써 농산물 산지 체험은 더없이 좋았다”고 말했다.
가주생협은 남가주 각 지역 농산물 생산지 관계자들과 네트웍을 형성, 현재 150여개의 유기농 농산물, 저농약 농산물 등을 매입해 회원들끼리만 유통하고 있다. 가주생협은 한국의 ‘전국 생협연합회’ 명예회원으로 가입, 한국의 무염산 김, 미역 등 각종 무공해 건어물들을 직접 공동 구입하고 있다.
가주 생협은 이번 테메큘라 현장 학습에 이어 오는 9월 말, 혹은 10월 초께 LA 북쪽 앤젤레스 포레스트 지역의 복숭아 농장을 방문, 두 번째 농산물 산지체험을 열 예정이다. 또한 어바인, 풀러튼, 토랜스 LA, 패사기나 지역에 ‘마을모임’을 결성해 지역별로 물건을 합동구매, 공급할 예정이며 마을모임 단위로 유기농 김치 담아먹기 행사, 무공해 비누 만들기,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는 쿠키 만들기 행사 등도 펼칠 예정이다.
www.gocoop.org,
(714)773-4984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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