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조금 맞춘 매칭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레이 라후드 연방 교통부장관이 27일 워싱턴 DC에서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환경보호와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마련한 중고차 현금보상(Cash for Clunker) 프로그램이 27일 공식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에 따른 극심한 판매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자동차업체와 딜러들은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의 시행을 자동차 판매 증진을 위한 호기로 삼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딜러들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이 시행됐음을 알리는 광고 전략을 강화하고 있고 자동차업체들은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에게 자체적인 마련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판매가 급락, 미 자동차판매 시장에서 점유율이 7위로 떨어진 크라이슬러는 이 프로그램에 따라 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정부가 제공하는 금액만큼 매칭해 줄 계획이다.
제너럴모터스의 수잔 개론타코스 대변인은 “이번 주부터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 적용 대상으로 언급된 자동차에 대한 광고를 대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매업계 자문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 따르면 자동차업체들이 생산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 말 현재 자동차업체들이 갖고 있는 재고 자동차는 300만대를 넘었으며 2009년 말에도 재고 자동차가 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고차 현금보상은 갤런 당 18마일 미만의 저연비 자동차를 처분하고 연비가 좋은 4만5,000달러 미만의 새 차를 구입하거나 리스하는 소비자들에게 3,500~4,500달러를 지원해 주는 것으로 골자로 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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