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에서 패션 및 이벤트 디자이너, 스타일링 컨설턴트로 명성을 쌓고 있는 한인 여성인 ‘와일드플라워 린넨’(Wildflower Linen)의 영송 마틴(51·사진) 대표가 한국에 진출, 최근 롯데호텔서 성공적인 웨딩 쇼를 펼쳤다.
지난 6월 롯데호텔 서울과 웨딩컨설팅 업무제휴를 체결한 마틴씨는 1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국의 연예인과 언론인, 웨딩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드림 웨딩 익스프리언스’라는 주제의 웨딩 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 2부로 나뉘어 갈라 디너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1부에서는 미국과 유럽 상류층 스타일의 화려한 테이블과 꽃 장식 등 독특한 디자인과 데코레이션을 통해 이국적이고 럭서리한 분위기의 파티가 선보였으며 2부에서는 고품격 만찬이 제공됐다.
마틴씨는 2010년 말까지 이번 행사를 포함, 3번에 걸쳐 새로운 컨셉의 웨딩 쇼를 롯데호텔 서울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마틴씨는 또 지난 19일에는 롯데호텔에서 MBC 인기 예능프로인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결혼식의 데코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송 마틴 대표는 미국과 유럽 각국의 왕실과 상류층 연회, 베니스 영화제, 아카데미, 그래미, 골든글로브 등의 시상식과 파티, 할리웃 스타들의 웨딩과 개인파티 등을 단골로 맡아 연출하면서 한인사회보다 주류 업계에서 더 유명하다. 현재 LA, 뉴욕, 샌프란시스코에 쇼룸을 운영하면서 연 1,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1979년 한국을 떠난 후 30년만에 한국에 진출한 이유에 대해 마틴 대표는 “한국의 파티와 결혼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다”며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모국에 전수하면서 나름대로 조국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www.WildflowerLinens.com
영송 마틴씨가 최근 서울에서 개최한 ‘더 드림 웨딩 익스프리언스’라는 주제의 웨딩 쇼.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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