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의 개성인삼농협조합은 생활용품 전문점 EB 홈마트와 MOU를 체결, 6년근 홍삼제품을 미주 한인들에게 선보인다. 오른쪽부터 개성인삼농협의 이현풍 영업팀장, 김인수 조합장, EB 홈마트의 김흥수 사장, 개성인삼농협의 권순익 영업담당.

원기회복과 자양강장의 최강자 인삼. 그 중에서도 최고로 알려진 6년근 홍삼이 미주 한인들을 찾아온다. 인삼 재배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개성인삼농협(조합장 김인수)이 생활용품 전문점 EB홈마트와 업무협력약정(MOU)을 체결, 본격적인 미주시장 진출에 나선 것이다.

그렇다면 왜 6년근이 최고인가. 개성인삼농협의 김인수 조합장은 “6년이 될 때 함암작용을 하는 다당채 함유량이 월등히 증가하고, 조직이 단단해지며 맛과 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귀한 만큼 구하기도 쉽지 않다. 대부분의 인삼이 4~5년 뒤에 썩어버리거나 파손되기 일쑤며, 6년근 인삼 재배 성공률은 50%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김인수 조합장은 “1910년 구한말에 창립된 개성삼업조합을 모체로 100년의 역사 동안 최고품질의 인삼을 선보인 개성인삼농협 인삼은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경기 북부지방 포천을 중심으로 물 맑은 한탄강과 임진강 사이에서 생산, 타지역보다 조직이 치밀하여 인삼의 고유향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배부터 관리, 수매, 공정 등 모든 과정이 원스탑으로 진행, 확실한 품질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개성인삼농협의 홍삼 및 관련 제품들은 이미 중국과 베트남은 물론 인삼의 불모지인 사우디아라비아, 포르투갈, 프랑스 등에도 수출되고 있다. EB홈마트의 김흥수 사장은 “한인 시장은 물론 미 주류와 타인종을 대상으로 홍삼 마케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개성인삼농협의 6년근 홍삼 제품은 홍삼 농축액은 물론 캡슐과 같은 2차 가공식품, 어린이용 젤리 캔디, 홍삼차와 드링크 등의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며, 8월 중순부터 9가와 웨스턴의 EB 홈마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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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