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저센터 전망 2011년 돼야 회복
내년에도 캘리포니아주의 실업률은 상승세를 유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인 ‘카이저 경제조사센터’가 21일 발표했다.
카이저센터는 “건설, 소매, 국제 무역, 관광업 등 캘리포니아주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주요 산업들이 내년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돼 2011년 전에 캘리포니아주 경제가 완전한 회복세를 되찾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향후 캘리포니아주 경제전망 가운데 가장 부정적인 것이라 충격적인데 카이저센터를 세운 경제학자 잭 카이저(사진) 소장은 “대다소 소비자들은 일생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경제적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저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 11.6%를 기록했던 주의 실업률은 내년에 12.6%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LA카운티 고용시장의 전망은 더욱 나빠 13%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LA카운티의 실업률은 11.3%를 기록했다.
카이저센터는 “앞으로도 LA카운티의 주택 건설은 줄어들 것이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는 공실률 증가로 더욱 찬바람이 불게 될”이라고 전망하면서 “특히 제조업 분야 위축 여파로 올해 LA카운티 일자리는 16만8,000개나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올해 주의 개인 소득도 2% 줄어들 전망인데 이 같은 예상이 맞으면 이는 1938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카이저센터의 전망이 너무 비관적이라며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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